고민상담 레전드 썰 남자친구가 여자였어요편입니다.
자작이라고 하실 분들은 아예 지금 나가주세요.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일단 저는 대학 다니고 잇는 22살 여자입니다.이번 3월 개강을하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예쁘장한?남자분이 다가와서...
어디 가려면 몇번 버스 타는거 맞냐며 길을 물엇던 날이 있었어요.
근데 얼굴이며 옷이며 딱 제 이상형이였거든요.그 후로 며칠간 같은 시간에 정류장에서 마주치다가...
어느날 그쪽에서 먼저 말 걸더니 핸드폰 번호 물어보게 되서 연락을 하게 되었어요.
연락 주고 받으면서 그 사람이 광주에서 살다가 서울로 대학을 오게 되어서 자취를 시작햇다는 걸 알았고...
그래서 서울에 친구가 없다며 같이 놀아달라는 말을 시작으로 주말에 한두번 만났는데 애초에 제 이상형이었으니 저는 당연히 호감을 가졌구요.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엇지만,사귀는 동안 둘다 바빠서 만남 가진게 손에 꼽아요.
아무튼...만나면서 좀 이상하다고 느꼈던 점들은....
첫번째.같이 술 마시면서 민증 사진 한번 보자~하니 절대 안보여주고 숨기고 지갑도 못보게 합니다.
두번째.방학하고 피로 풀자며 찜질방 가자햇더니 절대 안간다고 하고 빈혈이 심해서 찜질방 못다닌다고 합니다.
세번째.앞에서 껴안는걸 되게 꺼려햇어요.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네번째.자취한다면서 집에 절대 못오게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이유로 누가 남자친구가 여자라고 의심이나 하겠나요?그냥 조금 이상하다 싶을 정도였죠.
그리고,카톡 프사보면 같이 사진 찍는 친구들이 다 남자엿고,남자들 단체로 놀러가서 펜션 방에서 같이 직은 사진도 있었구요.
광주 사투리 쎈 억양 영향인지 말투도 남자같고 목소리도 허스키햇으녀 스킨쉽도 뽀뽀까지 밖에 안해서 뭘 몰랐고...
화장실 갈때도 남자 화장실 들어가고 그랬는데...지금 생각하니 참...
그리고 외모로 의심 못햇냐고 하실거 같은데,길에서 보면 남자같이 하고 다니는 여자분들 많이 보이는데 그런분드릉ㄴ 딱 보면 아 여자다...하는걸 알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은 누가봐도 남자에요.정말 그렇게 생겻어요.그냥 좀 피부 뽀얗고 보조개 깊이 들어가고..베이비펌.예쁘장하다 싶은 정도거든요.
판 분들이라면 지나가다 봐도 키작고 예쁘장한 남자인줄 알거에요ㅠㅠ
휴..그러다가 결정적으로 알게 된게 어제 일입니다.
이 사람에 대해서 아는게 너무 없어서 페이스북을 찾아봤어요.사진,글 하나도 없는데 친구들이 타임라인데 쓴 글은 몇몇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친해보이는 사람들 페북들 다 들어가서 뒤졌어요.사진을..
여자들 위주로 뒤져서 같이 찍은 사진들이 꽤 보엿ㄴ느데 한참 내리다가 고등학교 대 사진을 봤어요...
여자들이랑 졸업식날 단체로 사진을 찍었더라구요.학교에서 제 남자친구(?)만 교복 바지 입고 있었구요.
똑같이 생긴 교복.공학이었나?좀 이상해서 태그된 친구들 다 들어가서 고등학교 정보 잇는 사람 찾는데 광주송ㅇ여상이라고 여고인거에요.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와중에도 저는 여자일거라는 확신이 안들고 아닐거야 에이...설마 이런 생각뿐이여.
다른 사람들 페북도 싹다 들어가서 고등학교 때 사진 봤는데 맞더라구요.
아직 말은 못햇구요.혼자 생각을 하고 있는데..아무리 생각해봐도 여자라는게 안 믿겨요.
처음부터 남자로 알아서 그런지 저한테는 그냥 남자고,제 남자친구인데..이거 사실대로 말하고 헤어져야 맞는거죠?
베신감 진짜 많이 드는데 그래도 좋아해서.뭐라 말해야 상처 안 받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미CN이 되고 잇는거 같네요 ㅠㅠㅠㅠㅠ아~~~
출처:네이트판
베스트 댓글(베플)
혼란스럽고 상처많이 받았을듯...그분께서 잘못 햇네요.속이고 사귄거니까 처음에는 님에게 호기심이나 성향이 동성애자여서 다가갔겠죠.그래도 쓴이에게 말을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그분이 쓰레기라면 지금까지 혼자 웃고 재미봣을 수도 있어요.아니면 뒤늦게 와서 말 못한 점을 후회한다거나,쓴이에게 말하면 헤어질까봐 일수도 있고..?혼자서 생각하지 말고 꼭 그 남장여자랑 마주보고 얘기를 해보세요.너가 알려주는 것도 없고 이상한 점도 많아서 내가 너무 궁금해서 친구 페북이랑 다 찾아봤는데 여상 나온거 봤다.이게 무슨 일인지 니가 나를 속인건지 묻고싶다.여자를 좋아하는건지..나는 혼란스럽다 등 마음정리하고 얘기해보셨음해요.그분이 '말 안해도 될거 같아서','쭉 속일수 잇엇는데 아쉽다'등 쓰레기 발언을 하면 J꼭지를 360도 비틀고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