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레전드 썰 내 남자친구의 여사친편입니다.
안녕하세요.이런곳에 글을 쓰는것이 처음이라 서툴더라도 이해 부탁드려요.
저는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안된 20대 초반입니다.남자친구는 저랑 동갑이구요.
지금 연애한지는 500일정도 되엇네요.얘기하기전,관계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남자친구,여사친,저는 같은학교 동창입니다.)
저랑 사귀기전에 남자친구와 여사친은 하루에 한번씩 꼭만났고 여사친이 아침일직 알바가는 길에는 자고있는 남자친구에 전화를 걸어서 20분이 넘는 통화시칸과 알바를 끝나고 오는길에도 통화를하구요.
그것을 옆에서 지켜본 저는 남자친구가 사귀자고 했을때 안믿었어요.'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는거 아닌가?'하는 속마음이였죠.
저는 계속 사귀자는 말에 대답을 미뤘고,남자친구는 정말 끝도없는 마음을 표현했더랬어요.
소박한 말 한마디에 행복해 할 줄 알앗고,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게 진심이구나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던 행복한 연애가 얼마 가지 못했던거 같아요.
매일 일 끝나고 남자친구를 30분이라도 보려고 버스타고 남자친구 동네로 갔는데 하루는 일도 늦게 끝나고 너무 피곤해서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나 오늘 ㅇㅇ(남자)이랑 술먹어'/'알겠어 좀만마셔'
한참뒤 남자친구한테 걸려온 전화에 느낌이 쎄해서 'ㅇㅇ이랑 두이마셔?'
'아...아니 ㅇㅇ(여사친)도 같이있어'/'왜 말 안했어?'
'단 둘이 마시는 것도 아니고 셋이 마시는 건데 뭐'/'알겠어 일찍 들어가'
다음날 일어나보니 1시쯤 집에 들어왓다는 문자가 남겨져 잇어서 그나마 일찍 들어갔네라고 생각햇ㄴ느데 오후쯤 친구에거 전화가 왔습니다.
'야 나 어제 너 남자친구 봤어.술마시고 있더라'/'아 진짜?몇시쯤 봤는데?'
'4시?5시?'/'뭐?'/'내가 새벽에 놀다 집가는 길이엇어.그때 마침 시간 물어봐서 기억해 5시쯤'
그날 저녁에 남자친구에게 어제 1시에 들어간것이 맞냐고 물었죠.맞다고 합니다.
늘 카드로 결제하는 남자친구한테 카드로 계산한 내역시간 보여줄래?아니면 지나가다가 널봤다는 애가 있는데 솔직히 말할래?라고 했고 결국 다 말하더군요.
늦게 들어갔다고 하면 저랑 더 싸울까봐 거짓말햇답니다.
그리고 친구가 말해준 또 한가지..두둥...남자 2명에 여자 한명인데 남자 한명은 솔로이고 그 여자애가 제 남자친구 옆에 앉아 있었답니다.
이것은 따지지 않고 넘어갔습니다.자리고 사사건건 따지기 싫어서....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또 제가 없는 술자리에 그 여자애가 있었고 한껏 예민해져 있었죠.
다음에 나도 갈수있을 때 술자라를 한번 더 만들어서 가면 안되냐고 말했더니 왜 저 때문에 친구를 포기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그놈이
근라 저 밤늦게 퇴근하는길에 펑펑 울었습니다.답답하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사실에 그저 눈물만 나더라구요.
집에 도착해서도 울기만하다가 새벽에 다음날 출근인데도 불구하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연락했습니다.
나:'만나서 얘기해.지금 갈게'/그놈:'싫어'/나:'뭐?'/그놈:'지금 만날 기분 아니야.싫어 나중에 봐'
정말 딱 저렇게 왔어요.제가 여사친이랑 술마시는 걸 싫어하는 이유는 여사친이 술만 취하면 제 남자친구에게 화를 냅니다.저랑 사귀고 나서 그게 더 심해졋구요.그 여사친은 저를 싫어합니다.
제 남자친구에게 난 너 여자친구가 이해가 안간다라며 뒷담화를 해도 남자친구는 그 여사친말을 다 받아줬구요.여사진이 괜히 남자친구한테 짜증내고 투정부리면 남자친구가 안주같은걸 걔한테 먹여줍니다.그걸 옆에서 늘 지켜봐왓으니 보내기 싫은거구요.
그렇게 저랑 대판 싸워도 저는 신경 쓰이지 않앗는지 술먹고 집에 가는길에 그 여사친에게 전화를 걸어서 통화를 했더라구요.
그렇게 저희는 헤어질뻔햇으나 또 정많은 제가 못놔주고 붙잡아서 잘 사귀는듯 했습니다.그렇게 2016년 또 방학이 왔네요.싸울일 없을줄 알았더니 또 일이 생기네요.
밤10시30분쯤 피곤하다며 일찍 잠든 남자친구가 다음날 너무 피곤해하더라구요.느낌이 쎄하지만 남자친구를 믿어보자 하는마음에 더이상 캐물어보지 않았어요.
그렇게 3일이 지나서 알게 되었습니다.10시30분에 잔다던 남자친구는 그 여사친과 동창 2명과 술마시다 새벽에 집에 들어갔고 다음날 내가 왜맇게 피곤해하냐는 질문에도 솔직히 대답을 안 한것에 손떨릴 정도로 배신감이 느껴졌어요.
다음날 남자친구에게 따지지 않았습니다.정말 왜 그랬냐고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알아서 말해줄때까지 기다렸고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놀고 싶었고 제가 싫어할까봐서 그냥 잔다고하고 나갔다고'또 그 미안하다는 말을 받아줬습니다.
맞아요.저 진짜 멍청이인거.바보인것도 아는데 그 남자랑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그냥 그 여사친만 원망하고 있어요.
그 여자애가 너무 싫어요.말로는 용서를햇는데 마음은 용서를 요만큼도 못하겠어요.
제가 잘못하고 잇는건가요?남자친구는 제가 예민한거라고 왜 친구인데 이해를 못하냐고 오히려 화내고 지친다고 합니다.
제가 이런 남자친구와 끈을 놓아버리면,지금 당장이라도 끝날 사이인데...제가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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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웃긴게 남친 잘못도 분명한데 여사친만 원망하고 있음.어차피 싹수가 빤히 보이는 놈인데 고칠 사람은 처음부터 거짓말 안하거든.너 남친 자체가 그 여사친을 못 놔.너랑 헤어지는 한이 있어도 안 놓을껄?친구를 어떻게 버리냐고 합리화 시키겠지.그래도 너가 헤어지기 싫으면 다 감수하고 만나야지 안 그래?징징댈 시간이 아니라 선택을 할 시간인거다.남친을 끊어 내고 행복을 다시 찾아가느냐 보살이 되느냐
B:뭐하는짓?--이말저말 할것도 없이 그냥 헤어지세요.뭐하러 시간낭비 감정낭비 하고 있는지...
C:왜 둘이 연애하는데 껴서 방해하세요.ㅋ
출처: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