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서민갑부 97회 프랜차이즈를 이기다. 동네 분식집의 반란

채널A 서민갑부 97회의 주인공은 프랜차이즈의 타이틀을 버리고 동네 분식집으로 돌아선지 5년만에 월 매출 6천만원을 달성한 곽정호,김성연 부부편이었읍니다.

과연 분식으로만 그런 매출을 올린다는것이 쉽게 상상하기가 어려운데,서민갑부의 분식가게인 바람푸드에서 판매하는 김밥 한줄의 가격이 1,500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월 6천만원은 4만개의 김밥을 팔아야 가능한 숫자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김밥 말고 사이드 메뉴도 한몫을 하겠지만, 정말 대단합니다.

서민갑부 분식과 수제도시락(97회)에서는 분식집이 소개가 되었었죠. 김밥이 거기서 거기지 무슨 특별한 맛이 있겠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서민갑부의 분식집에서는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들수가 있읍니다.

그러한 노력들 덕분에 성공이라는 글자에 한 발더 다가선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김밥에 햄이 없다?

요즘은 김밥하면 그냥 출출한 배를 잠시 때우는 그런것인데,김밥속에 햄이 없다는 상상을 해보셨나요? 그런데 서민갑부의 분식집인 바담푸드에서 파는 기본적인 김밥에는 햄이 없다고 합니다.

언젠가 가공육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빼기 시작했다고하는데,의외로 고객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이제는 아예 깁밥을 만들때 햄을 빼고 만들어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햄 대신에 팬케이크처럼 두툼한 계란지단이 햄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은 자신의 집안이 힘들어서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김밥집 아르바이트를 한 탓에 김밥 마는 것 하나는 잘할 자신이 있었던 아내 김성연씨가 프렌차이즈 창업을 통해서 뼈저리게 느낀 부분들을 깨달으면서라고 합니다.

다들 쉬쉬하고는 있지만 알고 계시죠? 프랜차이즈의 횡포?

프랜차이즈의 단점중 하나인 메뉴판

장점과 단점이 엄연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것이 점주가 자신이 운영하고픈대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읍니다.

잘 팔리질 않아서 메뉴에서 빼고 싶어도 본사의 규정과 눈치를 보느라 틀에 맞춘 메뉴판대로 움직여야만 하는 프랜차이즈의 현실?

 

그리고 벌어들이는 수익이 팔리지 않는 음식의 재료값으로 나가게 되는것을 경험하게 되면서 이 부부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대구 동구청 부근에 위치한 바담푸드의 메뉴를 보게되면 중간중간 흰색종이로 특정메뉴를 가려놓은 것을 볼 수가 있느데,

이유는 손님들이 자주 찾지 않는 메뉴는 자연스럽게 재료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서라고 내린 조치라고 합니다.

냉장고의 공간은 지극히 한정적인 반면,식재료의 유통기간은 오래 보관하면 할수록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찾지 않는 메뉴는 가려서 손님들이 주문하지 않게한 것이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고객 취향저격의 수제도시락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것이 참 쉽지가 않고 수많은 노력을해야지만 겨우 얻을 수 있는 부분인데,이런 면에서 곽정호,김성연 부부는 새로운 메뉴 개발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아도 무방할것입니다.

그 신메뉴 개발과정에서 이 부부의 많은 여러가지 시도를한 흔적을 고스란히 볼 수가 잇었읍니다.

지금 판매중인 참땡,소땡,치땡이라는 땡초를 넣은 김밥에서부터 고객이 원하면 '나는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에 노력을 기울여서 성공한 수제도시락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이 부부의 노력이 엿보인 부분인데,이 수제도시락이 두번째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확보가 된 고정적인 거래처도 꽤 많은편인데,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이 이들 부부를 더욱 신메뉴 개발에 노력을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부의 소신있는 노력 덕분에 '한번 거래를하게 된 고객은 자연스럽게 이 집의 단골이 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특히나 고객의 확보를 위해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리스트들을 확보해서 직접 편지와 함께 전단을 보낼 생각을 했던 부분도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였던거 같아요.

위기앞에서 더욱 노력하다!

바람푸드가 프랜차이즈 간판을 떼 버리고 수제도시락으로 어느 정도의 인지도와 함께 매출을 올리던 어느날 갑자기 프랜차이즈 분식점의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게 되면서 바담푸드도 큰 위기에 봉착을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당시 걸려온 주문 취소 전화에 난감해하던 아내 대신에 남편 곽정호씨는 직접 만든 음식을 들고 검사서를 직접 찾아가서 의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도 이러한 모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달로 제공이 되는 음식의 포장박스에 검사서를 반드시 함께 넣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이것은 아무래도 빨리 상하기 쉬운 김밥의 특성 때문이라고 보아야할 것입니다. 이런 것이 있다면 고객들은 더 믿고 먹을 수 있을것 같긴합니다.

프랜차이즈를 이긴 동네 분식집의 주인공인 곽정호씨의 가슴속에 새긴 한마디 "끊임없는 시도는 골리앗도 이길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곽정호씨는 변화하는 입맛에 맞추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도를 했다는것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쇠퇴해야만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영업 종료가 된 후에도 연근을 손질하고,고추로 만든 고추버무림을 준비하고,당일 쓸 양만 준비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라면을 제외한 음식은 비법 육수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비법육수는 우리가 흔이 아는 북어 대가리와,멸치,건새우,고추씨로 육수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별하지는 않지만 고르고 고른 건강한 재료들로 요리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아마도 프랜차이즈를 이기는 분식집의 성공노하우가 아닐까합니다.

이들 동네 분식집의 제작진이 계산한 하루 매출은 약200만원,월 매출 약 6천만원,연 매출은 약7억2천만원이라고 합니다.

바담푸드 꽃분이의 식탁 대구 동구 아양로 196번지 큰고개오거리에서 동구청 방향으로 10m


Please Enable JavaScript!
Mohon Aktifkan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